(자료출처 국민납골개발)
미국의 장묘관행은 시신을 방부 처리하여 조문객에게 보여주는 것이 관행화되어 있으며, 영결식도 목사가 주관하는 경우가 많으나 장의사가 주재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경우 장례예식장을 중심으로 장묘문화가 정착하고 있으며,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화장보다는 주로 매장을 하는 관습이 있고, 묘지는 주로 교회 묘지를 사용하며, 자연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또한 전원, 잔디, 아파트형 묘지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봉분을 만들지 않고 관의 크기만큼 땅을 파서 묻는 평장을 하고 있으므로 주변경관도 훼손하지 않고, 묘지면적도 작게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장묘시설은 국립묘지, 주립묘지, 민영묘지 등이 있으나, 일반인이 운영하는 묘지의 대부분은 민간회사나 종교단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자 또는 납골 안치자 모두를 영구히 보존하고, 매장의 경우 재산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1평의 면적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묘의 규격은 1구당 40인치(넓이)×9피트(길이)×6피트(깊이)로 정해져 있으며, 이중 관 즉, 외관과 내관을 사용하고 있는데, 외관은 내관이 부패하여 지반이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모든 비석은 신고하여야 설치 할 수 있고, 지상매장시설은 시신을 관에 넣어 매장하지 않고 벽 등 지상에 보존하는 것으로 실내와 실외에 설치하고 있다. 1950년대부터 묘비를 세우는 것이 미관과 조경관리상 좋지 않다고 하여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화장장시설은 미국인의 장례풍습에 따라 의식적 측면보다는 기능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으며, 미국인의 화장절차보다는 화장 후 유골을 인수받아 장례를 진행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고, 법적으로도 일반인에게 화장장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화장장에 유족이 출입하지 않는 관계로 화장장내에 편의 시설 등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으며, 대체적으로 화장장 시설의 대부분이 노후화되고 그다지 잘 정돈되어 있지 않고 있다. 화장 로(爐)는 캐비넷 식으로 주로 LPG 가스를 사용하고, 화장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정도이다. 화장용 관은 주로 목관이나 종이 관을 사용하며, 화장용 목관은 지상 또는 지하 매장용 관에 비해 절반 가격이며, 종이관은 200∼300불 정도이다.
화장 후 유골은 유족이 가져가는 경우와 유골함에 안치하고 장례식을 하는 경우 등이 있다. 유골은 산골, 납골 또는 매장 등 경우로 다시 구분되며, 산골은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납골시설은 지상 매장시설 내에 일부 공간을 활용하여 납골구조물에 납골함 상자를 설치하는 형태와 별도로 납골당을 설치하는 형태이며, 납골함이 들어가는 그 재질에 따라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속을 볼 수 없는 폐쇄형과 유리 등으로 되어 있어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개방형이 있다. 미국의 지하납골시설은 일반 매장묘지와 같이 잔디밭에 개인별 또는 가족묘형식으로 설치되는 형태와 지하 납골물에 봉안하는 형태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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