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분묘형식은 토광 봉토분이 대부분이며,
봉분의 모양은 장방형, 타원형, 원형, 평장 등이 있으나,
묘지의 국토잠식이 심각하여 법률로 규제를 하고 있으며,
사설 묘지는 물론이고 공원묘지 등으로 사용할 토지의 부족과 사회의
풍조에 따라 화장이 성행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화장(火葬)
장려 정책과 현실적으로 매장 할 땅이 없다는 이유가
맞아 떨어진 것 같다.
그런데
전통적인 장례에 대한 미련이 남아 화장 후 뼛가루를 모시는 납골묘,
납골당의 설치와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는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
화장을 하면 풍수적으로 이미 모든 인과관계가 단절되어 한 줌의 재에
지나지 않는데, 이것을 모셔 둔다는 것도 그러하며,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 석물, 관리 소홀이나 주인 없이 무연고로
방치되는 납골묘, 납골당의 처리가 수년이내에 큰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므로 화장 후에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산골(散骨)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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