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穴)이 높은 곳에 있어서 풍취(風吹)를 받거나 악석(惡石)이 혈장(穴場) 부근에 깔려 주위가 석벽(石壁)으로 흙이 없으나 단지 결혈(結穴)을 하여 혈장(穴場)을 이룬 곳만 흙이 있어서 비석비토(非石非土) 일수도 있고. 흙 같으면서도 흙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혈중(血中)은 반드시 오색토(五色土)를 겸비하고, 혹은 홍황자윤 (紅黃滋潤)해야 한다. 천광(穿壙)을 하여 석벽(石壁)이 나오거나 말라빠진 파실파실한 흙, 진 황토나 돌멩이 자갈이 나오면 모두 가혈(假穴)이다. 미미한 집안에서 훌륭한 자손이 나오는 것은, 진정한 괴혈 (怪穴)에는 반드시 진룡(眞龍)이 있으며 진안(眞案)이 있고 참답게 조대(朝對)한다. 『지리오결(地理五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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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룡(眞龍)이면 반드시 진혈(眞穴)이 있는데 사람이 흉한 모습을 피하다 보니 찾지 못한다. 사람의 외모가 부족해도 참다운 사람이 있듯이 비록 겉보기에 경사지고 핍박(逼迫)하고, 형체가 뚜렷하지 못하지만 자세히 보면 땅 속안에 생기(生氣)를 품고 있다. 자손 대대(代代)로 이어지는 벼슬은 대개가 괴혈(怪穴)과 인연이 깊다.『설심부(雪心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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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룡(眞龍)은 하나의 괴혈(怪穴)을 맺는데, 괴혈(怪穴)은 추졸(醜拙)하여 보기에 흉(凶)하고 전미(全美)하지 못하여 한쪽이 깨어져 불가(不可)한 듯 하나 그 중에 일석지지(一席之地)가 있는 것이다. 『지리오결(地理五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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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혈(怪穴)은 천지조화가 은거한 곳으로 천지(天地)가 보호하고 신(神)이 지켜 유덕(有德)한 사람을 위해 남겨둔 것이다. 따라서 명사(名師)만이 식별 할 수 있고 덕(德)을 쌓지 못한 사람에게 망령되게 가리켜 주면 지사(地師)가 오히려 해(害)를 당한다.『인자수지(人子須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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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혈(怪穴)은 산(山) 정상(頂上)부근에 맺히기도 하고, 장풍(藏風)이 전혀 안되는 곳, 또는 악석(惡石)이 깔린 돌 밭, 전순(氈脣)도 없이 허허로운 곳, 용호(龍虎)가 없거나 있어도 무정한 곳, 안산(案山)도 없고, 조응(照應)하는 사수(砂水)도 없는 곳 등에 혈(穴)이 맺히는 것으로 풍수(風水)의 비법(秘法)을 적용할 수도 없고, 맞지도 않으므로, 괴혈(怪穴)임이 분명하다면 혈(穴)이 생긴 모양대로 천광(穿壙)하고 깊이나 좌향(坐向)도 따질 필요가 없다.
<사진 설명; 연소혈에 쓴 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