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동안 노력하여 용(龍)을 찾고 혈(穴)을 찾았어도 재혈(裁穴)과 천광(穿壙) 에서 착오(錯誤)가 있으면 만사가 수포로 돌아간다. 혈장(穴場)에서 재혈(裁穴)시 혈(穴)의 가로 중심과 세로 중심을 정확히 정하여야 하며, 재혈(裁穴)한 혈(穴)을 천광(穿壙) 할 때는 너무 얕거나 깊어, 혈토(穴土)에 제대로 안장(安葬)하지 못하면 생기(生氣)를 온전히 받을 수 없어 헛수고가 되고 만다. 그러므로 혈장(穴場)에 응집된 생기(生氣)의 범위와 모양, 깊이를 면밀히 살펴 차질 없이 안장(安葬)해야 유골(遺骨)의 편안과 후손(後孫)의 발복(發福)을 기대 할 수 있다.
♣
투지(透地)60룡(龍)은 혈장(穴場) 내에서 재혈(裁穴)시 어디를 혈(穴)의 세로 중심으로 정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칸으로, 현장에서는 대단히 중요 하다. 이것은 시신(屍身)의 세로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으로, 혈(穴)의 세로 중심은 자연(自然)의 흐름에 따라 좌(左), 우측(右側)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
병오룡(丙午龍)의 경우에 경오(庚午)는 병기맥(病氣脈), 임오(壬午)는 왕기맥(旺氣脈), 갑오(甲午)는 쇠기맥(衰氣脈), 병오(丙午)는 생기맥(生氣脈), 무오(戊午)는 사기맥(死氣脈)에 해당하며 내당(內堂)의 자연 흐름이 좌선수(左旋水)라면 임오(壬午)칸인 왕기맥(旺氣脈)에, 우선수(右旋水)라면 병오(丙午)칸인 생기맥(生氣脈)에 중심을 잡는데, 주의 할 것은 중심선의 쇠기맥(衰氣脈)에 혈(穴)의 중심선을 잡으면 안 되는데 옛 묘(墓)의 대부분이 쇠기맥(衰氣脈)에 잡혀 있다.
♣
유골(遺骨)은 생기(生氣)를 온전하게 받아야 하는데 자연의 흐름에 따라 생기(生氣)가 응집된 모양도 가지각색으로 같지 않은데, 혈토(穴土)가 가로로 생성된 곳에 유골(遺骨)을 세로로 안장(安葬) 하거나, 세로로 생성된 혈토(穴土)에 유골(遺骨)을 가로로 안장 (安葬)하면 전체 적으로 생기(生氣)를 온전히 받기 어렵다.
♣
양기의 흐름을 쫓아 생기가 응집된 모양대로 안장 할 수 있는 것이 양균송(楊筠松)의 진신수법(進神水法)이며, 진신수법(進神水法)에 따라 향(向)을 잡으면 유골(遺骨)을 제대로 혈(穴) 중앙에 안장(安葬)할 수 있다.
<사진 설명; 혈의 중심선을 정한 후 금정틀을 놓은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