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龍)의 형태
진룡(眞龍)
염정(廉貞) 화산(火山)에서 발조(發祖)를 하여야 그 관직(官職)이 오래도록 삼공(三公)에 이를 것이며, 중심으로 출맥(出脈)하여 궁궐처럼 장엄하게 개장(開帳)하고 천장과협(穿帳過峽)이 봉요학슬(蜂腰鶴膝)로 속기(束氣)하고 창고(倉庫), 기고(旗鼓)와 문필(文筆), 아도(衙刀)가 나열하고 과협(過峽)중에 전호(纏護)가 중중(重重)하고 영송(迎送)이 첩첩해서 홀대홀소(忽大忽小)하고 동(東) 또는 서(西)로 곡곡활동(曲曲活動)하여 일어남이 첨원방정(尖圓方正)하고 좌우(左右) 양대수(兩大水)가 교합환포(交合環抱)하여 유정(有情)하면 곧 진룡(眞龍)이다.『지리오결(地理五訣)』
진룡(眞龍)이 되려면 주산(主山)에서 중심(中心) 출맥(出脈)하여 상하기복(上下起伏) 과 겹겹으로 뛰고 달려 첨원방정(尖圓方正)해야 하며 입수기(入首氣)가 장(壯)하고 모양이 거북이 등과 같고 토색(土色)이 자윤(滋潤)하여 오색토(五色土)가 있으면 생기(生氣)의 근본 격이므로 토비(土肥)하면 기장(氣壯)하고 기장(氣壯)은 토비(土肥) 에 있으니 기장토비(氣壯土肥)라 한다. 『지리오결(地理五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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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剝換)
1. 박환(剝換)이란 단단하고 험하고 날카로운 것이 부드럽게 변하는 것을 말하며, 산(山)은 단단한 암석(巖石)과 바위를 품고 달리므로, 바람과 물의 풍화(風化) 침식작용(浸蝕作用)에 의해 고운 흙으로 변해야 생기(生氣)를 품을 수 있고, 생기 (生氣)가 흘러야 혈(穴)이 맺힌다. 박환(剝換)이 덜 된 날카롭고 바위덩어리 산(山) 은 살기(殺氣)와 흉기(凶氣)를 간직하고 있으므로 혈(穴)이 맺히지 않는다.
용(龍)이 여러번 굽어 박환(剝換)되면 이것은 용(龍)의 기운(氣運)이 넘치는 것이니 청수(淸秀)한 것이며, 발복(發福) 또한 면면(綿綿)이 이어진다.『지리오결(地理五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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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천심(開帳穿心)
개장(開帳)이란 용맥(龍脈)이 뻗어 내리는 기세(氣勢)가, 장막(帳幕)을 치는 듯하거나, 고루거각(高樓巨閣) 이 줄지어 서 있는 듯하거나, 새가 날개를 편 것 같거나, 병풍(屛風)을 편 듯하게 겹겹이 가지를 치면서 진행(進行)하는 모양을 말하며, 천심(穿心)은 이렇게 가지 친 중심을 뚫고 다시 다음 산(山)으로 한 줄기가 뻗어 나가는 것을 말한다. 개장(開帳)이 활발하고 천심(穿心)이 거듭되면 힘차고 생기(生氣) 넘치는 용맥(龍脈)으로 좋은 혈(穴)을 맺는다.
용맥(龍脈)이 조산(祖山)을 떠날 때는 반드시 두어 가닥의 용(龍)으로 나뉘어 지는데 그 용(龍)의 출신처가 특이하면 앞으로 뚫고 떨어져 나가 변환하여 부귀(富貴)의 혈(穴)을 맺는다.『인자수지(人子須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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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협(過峽)
과협(過峽)은 주로 산(山)과 산(山)을 이어주는 나지막한 고개를 말하며, 용맥(龍脈)이 개장천심(開帳穿心)을 하면서 흐르는 중간에 지기(地氣)를 모았다가 다시 다음 산(山)으로 뿜어주어야 힘찬 생기(生氣)가 흐르게 되는데, 일정하게 흐르는 물의 중간에 저수통(貯水桶)을 만들고 저수통에서 나오는 출구(出口)를 좁혀주면 더욱 세게 흐르는 것과 같은 이치(理致)다. 그러므로 과협(過峽)은 가늘고 길어야 길격(吉格)으로 보며, 그 모양이 벌의 허리나 학의 다리[봉요학슬(蜂腰鶴膝)] 같아야 최상(最上)이며, 과협(過峽)이 있어야 혈장(穴場)으로 강한 지기(地氣)를 보내 줄 수 있으며, 과협(過峽)이 없이 밋밋하거나 길게 쭉 뻗은 용맥(龍脈)은 혈(穴)을 맺지 못하는 사절룡(死絶龍)으로 판단하고, 과협(過峽)이 짧으면 혈(穴)도 가까운 곳에 맺히며, 길면 혈(穴)도 먼 곳에 맺힌다. 과협처(過峽處)의 토색(土色)은 대부분 혈장(穴場)의 토색과 같다.
과협은 조산(祖山)으로부터 출맥(出脈)하여 도두결혈(到頭結穴) 입수처(入首處)까지 봉요학슬(蜂腰鶴膝)의 아름다움을 갖추면 용(龍)의 정결(正結)이니, 토색(土色)의 기운도 과협처(過峽處)와 더불어 서로 같다. 이것은 조부자손(祖父子孫)이 일맥(一脈)으로 이어지는 것과 같다. 『지리오결(地理五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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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枝脚), 요도(橈棹)
용맥(龍脈)은 흐르면서 좌우(左右) 요동(搖動)을 치는데, 좌우 요동의 방향 전환에 힘을 보태주는 가지를 요도(橈棹)라고 하며, 지각(枝脚)은 용(龍)의 흐름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흐르는 용맥(龍脈)을 지탱하여주는 역할을 하는 가지를 말한다. 둘 다 용맥(龍脈)의 지기를 보호하고 지탱하여 주는 것은 같지만 변화에 영향을 주느냐 주지 않느냐에 따라 구분한다.
요도(橈棹)는 주맥(主脈)이 흘러가면서 남은 기(氣)가 모여 용(龍)의 양쪽에서 받침대 역할을 하며, 배의 노처럼 요도(橈棹)가 있어야 용(龍)은 전진(前進)하여 혈(穴)을 맺고, 요도(橈棹)는 역행(逆行)하거나 너무 뾰쪽하면 흉(凶)하므로 본룡 (本龍)과 조화를 이루도록 기세(氣勢)가 적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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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룡(眞龍)의 구분
귀룡(貴龍)[생룡(生龍)]
귀룡(貴龍)은 거듭 거듭으로 장막(帳幕)을 에워싸고 기고(旗鼓)와 문필(文筆), 호사(護砂)가 나열하여 조배(朝拜)하며 문성(文星)이 안(案)을 하고 염정(廉貞)으로 발조(發祖)하여 과협(過峽)이 귀(貴)하고 영송(迎送)이 다정한 것이다. 『지리오결(地理五訣)』
귀룡(貴龍)은 혈성(穴星), 입수처(入首處)의 모양이 거북의 등과 같고 기장토비 (氣壯土肥)하며, 다시 혈성(穴星)의 뒤가 속기처(束氣處)와 더불어 입수처(入首處)가 합(合)하느냐 불합(不合)하느냐를 보고, 귀룡진결(貴龍眞結)로서 중심 출맥(出脈) 하였는지를 본다. 과협(過峽), 속기(束氣), 입수(入首) 삼처(三處)가 서로 합(合) 하여야 하는데, 토색(土色)이 홍황색(紅黃色)이거나 이(二), 삼척(三尺)을 팠을 때 오색(五色)을 겸하고 크고 작은 물이 양쪽으로 나누어지고 토색(土色)이 자윤(滋潤) 하면 삼처(三處)가 합(合)한 것이다. 『지리오결(地理五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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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룡(富龍)[강룡(强龍)]
부룡(富龍)은 지각이나 요도가 많고, 비만(肥滿)하면서 장막(帳幕)은 많지 않으며, 창(倉), 상(箱), 고궤사(庫櫃砂)가 혈장(穴場)을 따라서 기운(氣運)을 감추어 장풍 (藏風)이 되고 금성수(金星水)가 모여 혈(穴) 앞에서 굽이쳐 둥글게 돌면 나라도 감당하지 못할 부자(富者)가 나온다. 『지리오결(地理五訣)』
부룡(富龍)은 용맥(龍脈)의 흐름이 웅장(雄壯)하고 힘차게 뻗어가는 용맥(龍脈)을 말하며, 곁가지는 적고 중심 출맥(出脈)한 간룡(幹龍)의 기세(氣勢)가 힘차므로 이에 상응(相應)하는 수(水)의 흐름도, 혈장(穴場)을 둥글게 감싸 안고 흐르는 금성수 (金星水)를 이루어 큰 복록(福祿)과 부(富)를 축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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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賤龍)[병룡(病龍)]
천룡(賤龍)은 번화룡(翻花龍)과 겁살룡(劫殺龍)으로 흐르며, 반궁형(反弓形)의 사(砂)와 좌우(左右) 양변(兩邊)에 전호(纏護)가 없으며, 아미사(蛾眉砂)와 사모사 (紗帽砂)가 거짓으로 늘어진 것이다. 『지리오결(地理五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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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룡(貧龍)[고룡(孤龍)]
빈룡(貧龍)은 벌레처럼 조잡하여(준조(蠢粗)) 혈(穴)이 노출(露出)되고, 수(水)가 목성수(木星水)나 사비수 (斜飛水)로 달아나서 관란(關欄)함이 없으며, 기(氣)가 흩어지고 혈장(穴場)에 바람이 몰아쳐 그치지 않는다. 『지리오결(地理五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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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룡(平地龍)
평지(平地)에서는 수(水)가 좌측(左側)에서 흘러오면 용(龍)도 좌측(左側)에서 오고, 수(水)가 우측(右側)에서 오면 용(龍)도 우측(右側)에서 오는데, 양수(兩水)가 서로 모이는 곳이 과협(過峽), 속기처(束氣處)이며, 양수(兩水) 교합처(交合處)가 바로 용(龍)이 결작(結作) 된 곳이다. 음양(陰陽)으로 나누어지는 것은 수(水)를 대면 (對面)해서 자세히 살펴 정해야 한다. 『지리오결(地理五訣)』
<사진 설명; 백두산에서 뻗어가는 용맥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