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풍수지리학술연구원

행운풍수연혁

1)방위 우리가 보통 방위를 말 할 때는 동서남북의 4방위를 기준으로 하지만, 풍수에서 쓰는 방위는 보통 말하는 개략적인 방위가 아니라 정확한 방위를 말하며, 또한 방위도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다. 묘지 등을 보는 음택 풍수에서는 방위가 24방위로 세분되며,실제로 시신이나 유골을 안치 할 때는 120방위 이상으로 나누어 판단하기도 하므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며, 또한 방위의 구분도 지반정침,인반중침,천반봉침등으로 나누어 보기 때문에 풍수 공부를 할 때는 별도로 방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이렇게 음택풍수에서 방위를 세분하는 것은 시신이나 유골은 한번 좌향을 정하고 안치하면 주체인 매장체가 조금도 움직임이 없이 장구한 세월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음양의 생기를 받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집이나 주거공간의 풍수적 길흉을 판단하는 양택풍수나 풍수인테리어에서도 지반정침, 인반중침, 천반봉침을 같이 쓰지만 주로 지반정침을 위주로 하는 8방위를 쓰는데,양택은 음택과 달리 그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이 유동적으로 움직여 생기의 흐름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방위의 범위를 넓게 잡은 것이지만, 정확한 방위 판단은 필수적이며, 이를 두고 풍수는 방위의 과학이다.” 라고 말한다.
	먼저 8방위는 동서남북과 그 사이의 빙위인 남서, 서북, 동북, 동남이 되고 각 방위는 고유의 이름을 갖게 되는데, 정남쪽은 리(離)의 방위라서 리방(離方) 이라 부르며,남서쪽은 곤(坤)의 방위로 곤방(坤方)으로,서쪽은 태(兌)의 방위로 태방(兌方)으로,서북쪽은 건(乾)의 방위로 건방(乾方)으로, 북쪽은 감(坎)의 방위로 감방(坎方)으로,동북쪽은 간(艮)의 방위로 간방(艮方)으로,동쪽은 진(震)의 방위로 진방(震方)이라 부르며, 동남쪽은 손(巽)의 방위로 손방(巽方)이라 부른다.
처음 방위의 이름을 접할 때는, 각 방위의 이름도 팔괘의 명칭으로 되어 있고 본명궁이나 회두극좌(머리를 못 두는 방위)의 방위도 팔괘의 이름으로 되어 있어 무척 혼란스럽지만, 팔괘의 명칭을 여기저기에서 갖다 쓴 것 이라고 이해하면 되고, 각각의 개념은 전혀 다른 것으로 보아야 한다. 각 방위의 범위는 정 방향을 기준으로 좌우 22.5도 합계 45도가 되는데, 감방이라고 하면,감방은 북쪽을 말하며, 자침이 가르키는 정북을 기준으로 좌로 22.5도, 우로 22.5도 합계 45도의 범위를 모두 감방으로 판단하고, 나머지 방위도 한 방위의 범위는 45도가 되지만 정확하고 세밀하게 측정해야 한다.
2) 방위 측정 양택풍수에서 말하는 방위는 별다른 언급이 없는 한 모두 공간 중심에서 본 방위를 말한다. 『양택삼요(陽宅三要)』에서는 본채와 옆채의 사이에 있는 마당의 정 중앙에서 측정하라고 했는데, 이것은 그 집에서 생기가 모였다가 공급되는 공간의 중심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에게 길흉의 영향을 주는 기운은 사람이 드나드는 곳을 통해 들어와서 공간의 중심에서 다시 각 공간으로 기운을 분리해서 보내 준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통 말하는 바람이나 빛의 개념과는 다른데 바람이라면 담장을 넘어서도 충분히 들어오고 빛이라면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건물 내부로도 깊숙이 비쳐진다. 이 중심점에 대해서는 어떤 풍수가는 대지의 중심이라고 하고, 또 어떤 이는 건물의 중심이라고 말하는데, 대지의 중심이라고 한다면 건물에 막혀 기운의 분배가 고르지 않게 되며, 건물의 중심이라고 하면 공간 중심에서 분류하여 받은 기운을 다시 분류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방위의 측정 방법은 단독 주택이라면 앞마당의 정중앙에 서서 대문의 방위를 보고, 그곳에서 움직이지 말고 안방의 방문이 어느 방위인지를 보고 부엌문의 방위가 어느 방위인지를 본다.
	아파트나 공동 주택의 경우에는 실내의 공간중심을 찾아야 하는데, 공간에는 거실과 방 앞의 복도, 부엌이 거실과 연결되어 문을 항상 열어 놓는다면 부엌의 공간을 포함한 전체 공간의 중심을 찾아서 그 곳에서 움직이지 말고 현관을 바라본 방위, 안방 문을 마라본 방위, 부엌문을 바라본 방위를 측정하는 것이며, 이렇게 하여 측정한 방위를 가지고 길흉을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북쪽의 방 1”이라고 말하면 이는 당연히 공간의 중심에서 바라본 방위가 북쪽이라는 말이며, “서쪽의 방 3”이라고 하면 “방 3”은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어도 방문이 공간 중심에서 보았을 때 서쪽이라는 말이다.